카카오, 3분기 영업이익 162억원… 전분기比 41.5% 증가

이현재 기자

hyhy3014@naver.com | 2015-11-12 09:52:10

△ 취임 한 달을 맞은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지난달 27일 카카오를 이끄는 새로운 리더로서 현재 추진중인 활동들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 카카오는 12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2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41.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96억원으로 직전 분기 보다 1.4% 늘어났으나 당기순이익은 148억원으로 30.9% 줄었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1일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해 지난해 4분기부터 합병통합법인 실적 기준으로 공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합병 이전의 실적은 비교되지 않는다.

 

플랫폼 별로는 커머스 플랫폼 매출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특가' 탭을 신설하고 지속적으로 상품군을 개선함에 따라 커머스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대비 12.1% 늘어난 1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97.8% 성장한 결과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1429억원으로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에 따라 전분기대비 5.2% 감소했으나 연간 꾸준한 모바일 광고 매출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로는 0.7% 증가했다.

 

게임 플랫폼의 경우 카카오게임하기 내 매출 상위권 게임들의 성과가 개선되고, 카카오프렌즈 지적재산권(IP) 게임 '프렌즈팝'이 출시 2달 반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750만건을 기록하는 등 모바일 매출 부문에 긍정적인 신호가 있었으나, 3분기 매각한 온네트가 연결매출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전체 게임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대비 4.8%, 전년동기대비 23.8% 감소한 514억원으로 나타났다.

 

△ 카카오 3분기 실적 요약 <사진제공=카카오>


기타매출은 전분기대비 146.3%, 전년동기대비 326.5% 증가한 199억원으로 카카오페이지 및 카카오뮤직의 매출 인식 기준 변경에 따른 일회성 매출이 반영됐다.

 

영업비용은 출시 7개월만에 누적 호출 수 3700만건, 전국 기사 회원수 18만명을 확보하며 고속 성장 중인 카카오택시를 비롯, 다양한 신규 서비스들에 투자를 지속함에 따라 총 2134억원이 발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제공하는 '온디맨드'(On-Demand)에 집중하며 4분기에도 핵심 사업 부문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온오프라인연계(O2O,) 콘텐츠, 검색, 게임, 광고, 금융 등 실물경제의 다양한 분야를 모바일로 연결하고 혁신적인 시도와 도전을 지속하며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기업으로의 방향성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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