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최초 "테러 척결" 정치적 공동성명 채택

박윤수 기자

soopy82@hanmail.net | 2015-11-17 09:37:39

△ 박근혜 대통령과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회의를 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G20정상회의 사상 최초로 테러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G20 정상들은 16일(이하 현지시간) 터키에서 열린 1박 2일 일정의 회의를 종료하며 테러리즘 척결을 다짐하는 특별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테러리즘 대응에 관한 G20 성명'이라는 제목의 이 성명은 1999년 G20 출범 이래 최초의 정치적 성명이다.

 

박 대통령과 G20 정상들은 성명에서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와 지난달 10일 터키 앙카라에서 자행된 테러에 대해 "인류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모독"이라고 규탄했다.

 

G20 정상들은 테러자금 차단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테러자산 동결, 테러자금 조달의 형사처리, 강력한 선별적 금융제재에 관한 협력 증진을 통해 테러자금 경로를 차단할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또한 정보통신(IT)기술을 활용한 테러 선동과 테러범의 이동, 테러조직원 충원 등을 막기 위한 포괄적 대응 방안을 만드는 데에도 뜻을 함께 했다.

 

이를 위해 정상들은 "외국인 테러 전투원(FTF) 관련 정보 공유, 출입국 관리, 예방적 조치 및 적절한 형사 및 사법적 대응을 통한 예방 및 해결을 위해 노력하며 세계 항공 보안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G20 정상들은 "테러 공격의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면서 "모든 형태와 장소를 불문한 테러리즘 대응에 있어 우리의 연대와 결의를 재확인한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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