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칼럼] 즐거운 책 읽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1-05 09:09:17
한번은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고 있다는 정치인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의 가방에는 그날 읽을 책이 가득해 알고 보니 하루 평균 5권은 읽고 실천한다는 것이다. 이분은 스마트 폰을 꺼내 자신의 멘토라며 보여주는데 놀랍게도 안중근의사 사진과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는 옥중휘호였다. 안중근 의사는 처형 당하는 순간까지 손에서 책을 놓지 않은 분이어서 자기도 안의사를 본받고 있다는 것이다. 나라가 있어야 나도 있는 것이어서 나라사랑이 자기 사랑이라는 얘기다. 이 분을 우리 국회에서 초청강좌를 연다면 우리 정치도 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신선설렁탕은 외식업계의 1위기업으로 창업자인 오억근 회장은 여생을 책을 읽으며 즐겁게 보내겠다고 아들 오청 사장에게 회사를 물려주었다. 오청사장은 기업발전은 직원이 발전할 때 이뤄진다는 생각으로 모두 정직원으로 만들고 매년 1억원의 도서를 구입하여 읽히고 독후감을 받아 인사고과에 반영시킨다. 즐겁고 신나게 일하니까 고객이 늘어나고 점포수도 늘어난다. 직장에서 퇴직하면 너나없이 먹는 장사를 하지만 창업한지 2년안에 95%가 문을 닫는데. 평생 모은 돈이 한 순간에 날아가고 빚더미에 앉는다. 창업하기 전에 필요한 책 100권 읽고 남의 집에 가서 1년만 봉사해도 이런 비극은 일어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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