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NCC 구조조정 속도…채권단, 내주 1.5조 만기연장 등 결의

사업재편 대상 선정 시 현장실사…이르면 5월 말 금융지원

이현재 기자

news@bujadongne.com | 2026-03-26 08:30:28

전남 여수시 석유화학단지 모습

[부자동네타임즈 = 이현재 기자]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들이 내달 3일 여천NCC 등 4개사를 사업재편 대상기업으로 선정하는 결의를 시도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전날 여천NCC·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DL케미칼 등 4개사의 채권단을 소집해 사업재편계획 및 자율협의회 구성 운영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안내했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여천NCC의 대주주이고, 롯데케미칼은 여천NCC와 설비 통합을 추진 중이다.

산은은 전날 설명회에서 최근 이들 기업이 산업통상부에 제출한 사업재편안 주요 내용과 추후 절차 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4개사가 지난 20일 정부에 제출한 사업재편안에는 여천NCC가 2·3공장을 폐쇄하고 남은 1공장을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과 합쳐 통합법인을 세우는 방안이 담겼다

채권단이 논의할 금융지원 방안은 기존채권의 만기 연장을 통한 상환 유예와 신규자금 투입 등이 골자가 될 걸로 보인다.다음달 3일 결의에서 채권액 기준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확보하면 4개사는 사업재편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현장실사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앞선 충남 대산 산단의 경우로 미뤄볼 때 실사 후 최종 금융지원방안이 도출될 때까지 4개사의 채무가 상환 유예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기업의 기존 채권 규모는 약 1조5천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채권단은 이르면 오는 5월 말까지 최종 금융지원 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현재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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