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V10', 미국 출시 45일 만에 '45만대' 돌파
이채봉 기자
ldongwon13@hanmail.net | 2015-12-24 07:25:46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V10'이 미국 시장에서 누적판매량 45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10월 말 북미 시장에 진출한 지 45일 만의 일이다. 이는 하루 평균 1만 대, 9초에 한 대 꼴로 판매된 수치다.
LG전자는 5.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이 미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또 V10의 판매실적은 LG전자의 미국시장 점유율 상승을 견인했다는 입장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ITG(International Technology Group)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 11월 5.7인치 이상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35.7%로 10월(26.7%) 대비 9%포인트 상승했다.
LG전자가 V10을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V10은 G시리즈 보다 구매 고객이 상대적으로 젊고 소득 수준이 높았다. V10 구매자의 37%가 25세에서 34세 사이의 젊은 층으로 G4의 31%보다 6%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도시에 거주하는 사무직 종사자가 V10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V10은 미국 국방부가 제정한 'MIL-STD(Military-Standard) 810' 규격 인증을 획득하는 등 내구성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LG V10은 충격을 흡수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316L을 적용했고 이 회복력 강한 소재는 견고한 느낌을 전달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외에도 할리우드 영화배우인 조셉 고든 레빗(Joseph Gorden-Levitt)의 광고는 V10의 동영상 촬영 및 편집 기능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분석이다.
조셉 고든 레빗은 일반인에게 V10을 나눠주고, '일상 속 스쳐가는 순간들(In-Between Moments)'이라는 주제로 영상을 촬영하게 한 뒤 이를 직접 편집해 광고를 제작했다. 모든 장면이 V10으로 촬영된 이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52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철훈 LG전자 상무(MC사업본부)는 "LG전자의 핵심 역량을 담은 V10이 세계 최대 프리미엄 시장에서 사랑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LG만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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