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BBB'로 한단계 강등
이채봉 기자
ldongwon13@hanmail.net | 2015-12-22 05:47:06
한신평은 항공산업 내 양호한 시장 지위와 항공수요 증가 및 저유가 등 우호적인 사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자본여력 대비 확대된 재무부담 및 항공기 투자에 따른 비용부담, 미약한 수익성 개선 등을 배경으로 꼽았다.
우호적인 사업환경의 수혜가 제한적이어서 재무구조 개선이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항공기 투자가 불가피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의 자기자본 대비 조정순차입금 비율이 지난 2012년 653.5%에서 올 9월 말 1260.8%로 치솟아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게다가 저비용항공사의 주력 사업지역인 국내와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의 매출 비중이 62.8%에 달해 경쟁심화에 따른 영향을 대한항공(비중 48.6%)보다 더 받을 수밖에 없다.
저유가에도 확대된 재무부담을 줄이기 쉽지 않다고 한신평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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