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도시개발·재생으로 지역 균형발전 토대 마련"
- 최영호 남구청장, 민선 6기 2주년 소회 -
손권일 기자
kwun-il@hanmai.net | 2016-07-02 02:03:05
구청장은 압촌동과 지석동 일원에 한국전력공사와 연계한 국내 굴지의 에너지 기업이 입주하고,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을 비롯해 지식산업과 정보통신산업, 문화산업 외에 천단산업과 관련한 교육·연구시설이 입주하면 양질의 새 일자리가 창출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구의 신성장 거점이 될 에너지 밸리 조성사업은 현재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등을 끝마친 상태이며, 지방산단 지정을 위한 협의를 거쳐 내년 11월께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국가산단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시첨단 산업단지는 감정평가 및 손실보상 협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르면 오는 9월부터 부지 조성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민선 6기 역점사업 중 하나인 '승촌보 친수구역 개발사업'과 관련, 최영호 구청장은 이사업에 대한 학계와 전문가, 지역민의 뜨거운 관심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도 큰 성과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구청장은 '승촌보 친수구역 개발사업'은 낙후된 광주·전남이 상생발전하고, 수도권과 영남 등 타 지역과 비교해 열악한 우리 호남의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한 사업이었다."며 '지난 5월에 열린 '광주·전남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친수구역 개발사업 심포지엄'에서도 많은 이들이 사업 추진을 적극 지지했었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전남도, 지역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하면 국책사업 또는 광주·전남 광역권 전략산업으로도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최영호 구엉장의 분석이다.
민선 6기 핵심과제 중 하나인 백운공장 주변 활성화를 위한 '옛 보훈병원 종합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영호 구청장은 올해 초 "옛 보훈병원 일원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교수와 전문기관, 주민, 구의원 등이 참여한 TF팀 구성과 함께 옛 보훈병원 일대 종합개발 사업에 대한 주민 의중을 듣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구청장은 "대다수가 종합개발에 찬성했고 주로 유스퀘어나 백화점, 면세점 등을 갖춘 복합 문화센터로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면서 "올해 하반기에 마스터 플랜 수립과 동시에 사업추진단을 신설해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최영호 구청장은 민선 6기 2년째에도 사회복지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올해 3월 어르신 휴식과 여가지원, 일자리 및 소득창출을 위해 문을 연 자립형노인복지 신모델인 주월동 통합거점 경로당을 비롯해 보건의료 취약계층 밀집지역인 월산동과 사직동 주민의 공공의료 서비스강화를 위해 총사업비 11억1,900만원을 투입해 최근 오픈한 월산건강생활지원센터 등이 대표적이다.
또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동복지호민관협의체를 운영,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발굴·지원과 취약계층 주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역사회 도움으로 추진한 희망주택 리모델링 38호점 오픈 등도 소중한 결실이다.
여기에 생활체육 활성화와 스포츠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82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남구 다목적 체육관이 올해 4월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점도 성과 중 하나이다.
구청장은 남구만의 특색을 살린 이색복지 정책으로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제1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복지서비스 부문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교육분야에서는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진행된 문화교육특구 사업이 지난해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중앙정부에서 사업의 성과를 인정해 사업기간 4년 연장과 함께 사업비 62억원을 추가 지원(214억원→276억원)하는 결실을 맺었다.
또 올해 10월에는 차별화된 남구 청소년도서관 개관을 목전에 두고 있다.
문화관광 분애에서는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7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공예산업 육성과 공예작가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옛 대촌동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빛고을 공예창작촌 공예 집적화 단지가 완공한 뒤 운영에 들어가기도 했다.
더불어 농촌의 부가가치 창출과 각종 체험을 위한 농촌 테마공원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최영호 구청장은 참여와 소통의 마을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경정행정시스템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남구민 누구나 구정 주요 정책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투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성숙한 자치남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또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비 36억원을 투입해 월산동과 백운2동, 사직동에 투광등이 설치된 횡단보도와 부엉이 교통안전 골목길 등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선 6기 2년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경제 선순환시스템과 로컬푸드 직판장 구축을 추진하고, 사회적 경제 육성 및 전통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불어 놓기도 했다.
최영호 구청장은 "우리 남구는 22년간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대촌동그린벨트 해제 등 그동안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것들을 가능토록 만드는 강한 저력을 보여왔다."면서 "민선 6기 남은 기간에도 남구민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또 다른 기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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