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민주주의 위기 상황…YS 서거 아쉬워"
박윤수 기자
soopy82@hanmail.net | 2015-11-23 00:06:21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비롯한 야당지도부가 2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문 대표는 유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통령이) 이 땅에 민주화의 역사를 만드신 아주 큰 별"이라며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님의 민주주의에 대한 정신과 철학을 우리가 다시 기리고 계승할 때"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지금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 속에서 민주화 운동을 이끌고 만들어 내셨던 김영삼 대통령께서 떠나신 것이 너무나 아쉽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하나회 척결로 문민정치를 확립하고, 또 금융실명제로 경제 정의를 세우고, 공직자 재산 등록 신고로 공직 문화에 새로운 기풍을 만들어내셨다"며 "이런 업적들은 길이길이 역사 속에서 빛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유족들에게 "온 국민이 함께 애도한다는 그런 마음을 전해드렸다"며 "민주화가 어려운 그런 상황에 도래했기 때문에 (김 전 대통령의 뜻을) 잘 받들고 계승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이날 조문에는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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